제주동자석이란?

제주동자석은 제주의 나지막한 언덕이나 밭에 마련된 무덤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 형상의 석상입니다. 무덤을 향하거나 서로 비껴 마주 서서 산 사람을 대신해 곁을 지키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둥글고 단순하게 표현된 얼굴, 두 손에 공손히 받든 지물, 현무암과 조면암이 만든 소박한 질감에는 제주 특유의 미감이 담겨 있습니다. 꽃과 숟가락, 부채와 표주박처럼 손에 든 물건도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전합니다.

둥근 얼굴과 단순한 표정이 특징인 제주동자석
제주동자석은 단순하고 친근한 표정, 각기 다른 지물이 특징입니다.

위로하고 지키는 돌사람

동자석은 단순한 장식물이 아니라 망자의 영혼을 위로하고 묘역을 지키는 마음을 돌에 새긴 존재입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창이나 기물을 든 동자상을 수호의 상징으로 해석하며, 자연스럽고 소박한 조형에서 제주 고유의 미적 감각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즈물이 이어가는 방식

즈물은 20여 년간 이어진 가족의 동자석 공방에서 출발했습니다. 아버지가 몰드로 동자석을 만들던 방식은 아들의 손에서 동자석 파운드케이크가 되었고, 공방은 제주동자석의 이야기를 맛보고 보고 간직하는 브랜드 공간이 되었습니다.

보존이 중요한 문화자산을 그대로 복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호와 안녕’의 뜻을 네 가지 캐릭터와 제주기념품, 디저트, 전시 콘텐츠로 번역하는 것이 즈물의 역할입니다.